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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국내 기업 최초 UNGC와 협력…‘지속가능 지구촌’ 건설 앞장
에티오피아서 빈곤ㆍ질병ㆍ환경 문제 등
국제사회 이슈 해결 위한 파트너십 체결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LG그룹이 국내 기업 최초로 유엔(UNㆍ국제연합)과 손잡고 저개발국의 빈곤ㆍ질병ㆍ환경 문제 퇴치 등 국제 이슈 해결에 나서며, 지속가능한 지구촌을 만드는 데 앞장선다.

LG는 10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아디스아바바에서 유엔 글로벌콤팩트(UNGC)와 파트너십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UNGC는 국제사회 이슈 해결에 대한 기업의 동참을 장려하기 위해 2000년 설립된 유엔(UN) 산하 전문기구로, 145개국 1만2000여 민간 기업이 회원사로 가입해 있다.

LG는 이 중 50개 리드 그룹(GC LEAD)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국제사회 이슈 해결을 위한 기업 자문단으로 참여해 저개발국과 기업이 동시에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등을 발굴할 계획이다.

LG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유엔의 지속가능 발전 목표(SDGs) 달성에 필요한 기업의 역할을 정립하는데 참여하게 된다. 지속가능 발전 목표는 ▷식량 안보 ▷물과 위생 ▷에너지 ▷교육 ▷빈곤 퇴치 ▷건강 등 인류가 직면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2016∼2030년 유엔과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추진할 비전이다.


LG는 에티오피아에서 펼치는 ‘LG 희망 커뮤니티 프로젝트’ 등 저개발국 지원 경험을 UNGC와 공유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자립형 농촌마을 조성, 직업학교 설립,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장학지원 등으로 현지 주민 자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LG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함과 아울러 보다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 발전 목표 달성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체결식에는 김영기(사진 오른쪽부터) ㈜LG 부사장, 마크 무디-스튜어트 UNGC 재단 이사장,게오르그 켈 UNGC 사무총장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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