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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TV업체에겐 놓칠 수 없는 월드컵 마케팅
[헤럴드경제=신상윤ㆍ서상범 기자]세월호 참사 여파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마케팅을 놓칠 수 없는 기업들이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현대기아자동차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한 피파(FIFA) 공식후원사인 현대기아차는 1999년 미국여자월드컵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피파 주관 대회의 공식파트너로 활동중이다.

세월호 여파가 직접적이었던 지난 5월에는 분위기를 보며 마케팅을 자제했지만, 대회가 시작되는 이달 들어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해외와 국내 마케팅의 목표를 구분하는 것이 포인트다.

먼저 해외에서는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현대기아차는 현대차의 에쿠스, 제네시스 등과 기아차의 K7, K5 등 총 1700여대를 차량을 VIP들의 의전 및 선수단 차량으로 제공한다.

또 경기장에 현대기아차의 대표 차종을 전시하고, 경기장내 보드 광고, 고객 대상 월드컵 시승회 등을 진행하는 등 월드컵을 이용한 브랜드 이미지 상승을 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월드컵을 통해 글로벌 업체들의 경쟁이 심화되는 브라질에서 현대차의 위상을 올려 중남미 전체 시장 판매확대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국내에서는 내수판매 증진을 위한 월드컵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4월 아반떼 월드컵 에디션,투싼ix 월드컵 에디션을 내놓았고 기아차는 모닝, K3, K5, 스포티지R의 월드컵 스페셜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또 국가대표 경기 관람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홈페이지 및 영업점 방문 고객 대상으로 실시해 구매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 세계 평판TV 시장 1ㆍ2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브라질 월드컵을 맞아 스포츠 스타를 활용한 ‘광고전’으로 마케팅을 펼친다. 삼성전자는 메인 모델인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외에 ‘피겨 여왕’ 김연아, ‘마린보이’ 박태환, ‘빙속 여제’ 이상화 등 자사 모델을 광고에 총동원했다. 이에 맞서 LG전자는 축구 국가대표인 구자철, 손흥민을 CF에 등장시켰다.

두 회사는 TV 가격 할인은 물론 국가대표팀 성적에 따라 상품권을 지급하거나 캐시백을 제공할 계획이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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