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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 69% “49인치 UHD TV 가격, 200만원 이하로 떨어져야 구입”
업계 “대형 TV 마지노선 50인치 제품보다 1인치 작아 인기끌것” 예상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소비자 10명 중 7명은 49인치 초고해상도(UHDㆍ울트라HD) TV 가격이 200만원 이하로 떨어져야 구입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계에서는 49인치 제품이 소비자들이 대형 TV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생각하는 50인치 제품보다 불과 1인치 작아 향후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LG전자는 지난 3월 49인치 울트라HD TV를 290만원에 내놓아 재미를 봤으며, 이에 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50인치 UHD TV의 가격을 249만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발표한 ‘UHD 방송 인지도와 이용의향 조사’를 보면 49인치 UHD TV 가격이 더 낮아져야 사겠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KCA는 지난 4월 14~16일, 10대ㆍ20대ㆍ30대ㆍ40대ㆍ50대 이상 40명씩 총 200명을 대상으로 49인치 UHD TV 가격이 얼마이면 구매하겠느냐고 설문했다. 그 결과 1년 이내에 TV를 새로 살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116명) 가운데 75%가 현재 판매되는 UHD TV 가격보다 낮아야 한다고 답했다.

적합한 49인치 UHD TV 가격대로는 151만∼200만원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9.5%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1만∼150만원(29.3%), ▷201만∼250만원(19.0%) ▷100만원 이하(6.0%) ▷251만∼300만원(6.0%) 순이었다.

UHD 방송을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138명) 가운데 48.6%가 UHD 방송을 시청해 봤다고 답했으며, 이 중 82.1%가 HD(고해상도) 방송과 화질 차이를 느꼈다고 밝혔다.

UHD 방송을 직접 본 사람 중 3분의 2(66.7%)는 UHD TV를 살 의향이 생겼다고 답했으며, TV를 교체할 생각이 들지 않았다는 답변은 8.8%에 그쳤다.

KCA는 조사 보고서를 통해 “UHD 방송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지만, TV 구입과 서비스 이용료가 일정 수준으로 하락하지 않는다면 활성화 시점이 빨리 도래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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