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형 보다 나은 아우”…기아차, 獨ㆍ英 소비자 만족도 현대차 앞질러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유럽 내 주요 자동차 시장인 독일과 영국에서 ‘동생’인 기아자동차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가 ‘형’ 현대자동차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미국의 유명 시장조사기관 ‘JD파워’가 독일과 영국에서 각각 실시한 ‘자차 소유 만족도 조사(VOSS)’에서 현대차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영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778점(1000점 만점)을 받으며 9위를 차지했다. 그에 비해 현대차는 업계 평균 점수인 772점보다 낮은 770점을 받으며 15위에 올랐다.

독일에서 기아차는 790점을 받으며 10위를 차지했다. 반면 현대차는 업계 평균 점수 788점에 크게 못 미치는 769점을 받아 전체 26개 조사 브랜드 가운데 22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기아차는 세그먼트별로 ‘톱(Top) 3’ 차량을 선정한 만족도 평가에서도 선전했다.

독일에서 기아차는 콤팩트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1위에 스포티지(836점), 콤팩트카 2위에 씨드(812점), 소형차 부문 3위에 리오(813점) 등 3개 차종이 선정된 데 비해 현대차는 한 대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영국에서 역시 기아차는 콤팩트 SUV 부문 3위에 스포티지(805점), 소형 다목적 차량(MPV) 부문 1위에 벤자(797점) 등 2개 차종이 선정됐고, 현대차는 도시형 차량 부문 2위로 i10(770점)가 선정되는데 그쳤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JD파워가 실시한 조사는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대해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만큼 향후 기아차의 현지 판매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D파워가 실시한 VOSS는 2011년 1월부터 2012년 12월 사이에 새 차를 구매한 영국과 독일 소비자들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차량의 성능과 디자인, 유지비, 품질에 대한 신뢰성, 서비스 만족도 등 4가지다.

realbighead@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