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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출판계, 신간ㆍ인터넷서점매출ㆍ동네서점 대폭 감소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 지난해 출판시장에서 신간 발행종수와 인터넷서점 매출, 동네서점이 모두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KPIPA, 원장 이재호)가 10일 발표한 연간보고서 ‘KPIPA 출판산업동향(2013년 하반기/연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출판산업의 신간 발행종수는 총 6만1548종으로 전년대비 5256종(7.9%)이 줄어들었다.

신간 발행종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교육관련서(초중고 학습, 외국어, 취업, 수험, 자격증 등)로 전체의 27.4%에 달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신간 4권 중 1권 이상이 교육 관련서인 현상은 심화된 입시와 취업난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전년에 이어 인문학 신간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교육과 문학(18.6%)에 이어 세번째 순위를 차지했다. 전체의 12.9%에 달했다. 최근 우리 사회에 불어닥친 인문학 열풍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풀이했다.

2010년을 기준(100)으로 한 지난해 출판산업의 생산지수는 97.8로 정체현상을 보였으며, 판매(서적, 문구 판매액 지수)는 85.6, 소비(월평균 서적구입비)는 85.3를 기록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보였다. 인터넷 매출은 전년에 대비해 6%(약 766억원)가 감소했다.

동네서점은 확 줄었고, 대형 서점수는 ‘현상유지’했다. 165㎡(50평) 미만의 지역 서점은 2011년 1912개에서 지난해 1674개로 집계돼 2년만에 12.4%(238개)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30㎡(100평) 이상의 대형서점은 2011년 317개에서 지난해 318개로 큰 변화가 없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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