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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가치 향상으로 돌아온 현대리바트 ‘녹색경영’
가구업계 유일 탄소중립숲 조성ㆍ탄소성적표지 인증…소비자평판도 좋아져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녹색경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는 현대리바트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가구업계에서 유일하게 식목과 조림사업을 실시해 왔다. 2009년 산림청의 ‘탄소 중립의 숲 프로그램’에 최초 시범 사업자로 참여해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에 총면적 13ha에 5000그루의 묘목을 심고 가꾸고 있다.

이와 함께 2008년부터는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희망을 심는 나무 에코트리’ 캠페인도 실시하는 중이다. 캠페인 참여자 100명당 한그루의 나무를 심는 행사로, 지금까지 총 1만여명이 참여했다.

탄소중립숲과 에코트리 행사를 통해 리바트는 총 42ha의 조림지를 운영하게 됐다.

또 2009년 환경부가 실시한 탄소성적표지 시범사업자로 업계에서 유일하게 참가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장롱(레이나)과 의자 제품에 대해 탄소성적표지를 받았다. 장롱의 경우 제조에서 사용, 폐기까지 총 291㎏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에게 경각심을 일깨우자는 취지다.

이밖에 녹색구매, 녹색매장 등 정부의 주요 환경사업에도 앞장서 동참했다. 지난달에는 ‘유해물질 제로경영’을 선언, 전 제품에 최우수 등급(E0)의 목재만을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리바트, 리첸, 이즈마인 등 6개 브랜드 5000개 품목에 E0등급의 목재를 사용하며 접착제와 도료 등 부자재 또한 오염물질 방출을 최소화한 최고 등급의 소재만을 사용하게 된다.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리바트의 이런 우직한 녹색경영은 소비자 평판과 기업가치 향상이란 보상으로 돌아왔다. 올해까지 소비자웰빙지수(KS-WCI) 9년 연속 1위와 함께 지난해 6월 초 7400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1년만에 3.5배 가량 올랐다.

리바트 김화응 대표<사진>는 “생산, 유통,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녹색경영을 확대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며 “친환경 자재뿐 아니라 제조공법, 사용환경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친환경 요소를 고려한 건강한 가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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