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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건설, 하수처리 환경신기술 인증 및 국제특허 취득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롯데건설은 최근 시설비와 운영비를 절감하는 수처리 신공법을 공동연구 개발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 신기술 인증’을 , 일본 특허청으로부터는 국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LMBR (Lotte Membrane Bioreactor: 다집수구 박막형 UF평막 적층모듈과 오존 부상공정을 적용한 MBR하수고도처리기술)’로 불리는 이 공법은 수중의 인 제거에 높은 효율을 보여, 해마다 반복되는 하천과 호수의 부영양화 문제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건설과 롯데케미칼, 협력업체인 ㈜미시간 기술이 공동 개발한 이 기술은 하수처리를 위한 생물 반응조에 필터 역할을 하는 박막형 평판 분리막을 넣어 오염된 물로부터 깨끗한 물을 분리해 낸 뒤, 분리된 맑은 물을 다시 미세한 오존 공기 방울로 처리해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소독하는 하수고도처리 공법이다.

롯데건설이 이번에 획득한 환경 신기술 인증은 국가가 기술력을 인정하는 우수한 환경기술에 한해 인증서를 발급하여 기술개발 촉진 및 환경산업 육성에 기여하는 제도이다. 특히 MBR 분야의 환경 신기술은 2009년부터 신청 기술 중 한해 1건 정도만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인증 및 검증이 될 정도로 그 희소성이 높다. 롯데건설은 국내의 기술 인증 외에도 이번 기술과 관련된 4건의 특허를 국내에 등록하고 일본에서도 특허를 취득했다.


해외의 분리막 기반 수처리 시장규모는 2012년 약 55억 달러이며, 최근 급성장 중인 아시아 지역의 경우 다양한 종류의 분리막을 개발한 일본 기업이 약 36%를 점유하여 세계적으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 특허청으로부터 인정받은 롯데건설의 MBR 하폐수고도처리 시스템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에 롯데건설 관계자는 “일본에서 취득한 특허로 분리막 기반의 수처리 시장공략을 위한 해외 경쟁력 확보는 물론 신기술인증으로 정부가 발주하는 수처리 사업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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