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화석 생물’ 투구새우, 2년째 괴산서 서식 확인
[헤럴드생생뉴스] 충북 괴산군에서 ‘살아있는 화석 생물’로 불리는 투구새우의 집단 서식이 2년째 확인됐다.

10일 괴산군 감물면 이담리 주민에 따르면 친환경 농법으로 벼를 재배하는 논에서 긴꼬리 투구새우가 집단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지난해 괴산군 논에서 처음 발견된 투구 새우는 올해 개체 수는 비슷하지만 서식 지역이 다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긴꼬리 투구새우는 이 지역 논 가운데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곳에서만 발견됐다. 이들은 논의 흙을 뒤집으면서 물 위를 떠다니는 등 먹이를 찾는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BC뉴스 캡처화면


긴꼬리 투구새우는 고생대 화석과 현재의 모습이 흡사해 ‘살아있는 화석 생물’로 불리는 갑각류다. 과거에는 웅덩이나 논 등에서 서식했으나 농약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거의 자취를 감춰 2002년까지 멸종위기 야생동물로 지정해 보호해 왔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긴꼬리 투구새우의 잇따른 발견이 이 지역의 청정 이미지를 높여 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 일대 대부분의 논은 2010년부터 화학비료와 농약 등을 사용하지 않고 우렁이 등을 이용한 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

투구새우 발견 소식에 누리꾼들은 “투구새우 서식확인, 반가운 소식이다”, “투구새우 발견, 친환경 농법 농사가 필요한 이유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나타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