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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부산모터쇼 역대 최대흥행’, 수혜자는 르노삼성차?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최근 폐막한 ‘2014 부산모터쇼’가 역대 최대 흥행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모터쇼에 참여한 기업 중 최고의 수혜 업체는 르노삼성자동차로 꼽혔다.

2014 부산모터쇼는 지난달 30일 개막해 열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가장 많은 관람객은 단연 부산시민들. 인근 경남과 울산, 대구ㆍ경북에서 뿐만 아니라 서울 등 전국적으로 110만명을 훌쩍 넘는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처럼 역대 최대 흥행을 기록한 2014 부산모터쇼가 르노삼성차의 안방격인 부산에서 열렸다는 것 외에도 새로운 디자인ㆍ기술에 대한 소비자 기대감을 높이는가 하면, 한동안 소원했던 시민들과 정서적으로 단단한 유대감이 형성됐다는 점은 이번 모터쇼에서 르노삼성차가 얻은 가장 큰 수확이다.

이번 모터쇼에서 르노삼성자동차는 ‘디자인과 혁신을 향한 전진(Drive for Design and Innovation)’이라는 주제로 대형 전시관을 꾸몄다. 2016년 내수 3위 완성차 업체로 올라서겠다는 당찬 각오가 전시관 전반에 반영됐다.

관람객들이 르노삼성차의 차별화된 기술 설명을 듣고 있다.

주력 전시차량으로 최근 판매 돌풍을 일으킨 QM3, QM5 Neo, SM3 Neo를 전면에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르노삼성의 디자인 정체성을 완성해 나갈 신규 프런트 디자인은 성공적이었고 새 디자인에 대한 자신감과 기대감이 가득했다. 이외에도 르노삼성차만의 차별화된 혁신 기술을 볼 수 있는 이노베이션존과 르노의 프리이엄콘셉트카를 전시한 르노존도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번 모터쇼에서 르노삼성차가 가장 집중한 것은 부산시민과의 호흡이었다.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부진을 딛고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르노삼성의 의지를 부산 시민에게 당당히 보여줬다는 평가다.

우선 부산 모터쇼에서는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롯데자이언츠 치어리더들이 초청돼 신나는 치어리딩을 선보였다. 부산시민 대다수가 따라 할 수 있는 응원가와 율동으로 르노삼성 전시관의 분위기를 한껏 띄웠으며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르노삼성차는 모터쇼 관람기회가 적은 부산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초청행사도 진행했다. 지난 3일에는 부산장애우협회원 22명이 모터쇼장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편과 전용 관람시간, 안내원을 따로 배치했으며, 8일에는 부산 강서복지관의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모터쇼 관람 안내를 비롯해 교통편과 식사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같은 노력에 부산시민들도 화답했다.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는 지난 1일 르노삼성 전시관에서 ‘르노삼성자동차 애용하기 캠페인’을 펼쳤다.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회원들은 직접 응원 율동들을 짜와 전시관에서 응원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대표는 “부산 시민이 뜻을 모아 유치한 부산 대표기업 르노삼성차는 다시 옛 영광을 준비하고 있다”며 “르노삼성차를 애용해서 부산경제를 살리자”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부산시장과 부산상의회장, 부산시의회 의장 등 지역 리더들도 르노삼성차의 부산모터쇼 전시장을 대거 방문해 ‘르노삼성차 기(氣)살리기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자리에서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지역기업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시장과 구청장, 군수들이 먼저 르노삼성차를 관용차로 애용하는 등 솔섬수범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황은영 르노삼성자동차 홍보본부장은 “부산 시민들이 그동안 보여준 애정과 관심 속에 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업계 1위 기업으로 반드시 올라서겠다”고 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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