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생생뉴스]제2회 세계기자대회(World Journalists Conference)가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 주최로 15일부터 20일까지 서울과 경상북도 경주에서 ‘한반도 평화통일과 글로벌 저널리즘’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기협은 9일 이번 대회에 아시아 22개국 40명, 미주 6개국 10명, 아프리카 4개국 4명, 유럽 15개국 18명, 오세아니아 2개국 4명 등 76명의 외국 기자와 국내 외신기자, 한국 기자 등 총 100여 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는 6자회담 당사국 가운데 북한을 제외한 한국, 중국, 미국, 러시아, 일본 등 5개국 기자들을 초청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 남북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기자협회는 설명했다.

각국 기자들은 16일 오전 10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대회 개막식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노력을 지지하는 내용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세계기자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개막식에 이어 조태용 외교부 1차관과 유현석 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이 각각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21세기형 공공외교’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17일에는 ‘대한민국의 창조경제’를 주제로 미래창조과학부 윤종록 2차관의 특별강연도 진행된다.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구축과 남북관계 개선’, ‘글로벌 미디어 시대의 지구촌재난과 휴머니즘’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도 열린다.

각국의 기자들이 대한민국의 현실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18일에는 외국 기자단 가운데 선발된 20명과 국내 기자 10여 명이 함께 독도를 방문한다. 이는 독도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라는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참가자들은 남북 대치의 현장이자 냉전의 유산인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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