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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급 빌라만 골라 20억대 금품 턴 일당 덜미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수도권 일대 고급 빌라만 골라 수십억원의 금품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A(42) 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12년 11월 22일 오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빌라 가스배관을 타고 들어가 모두 2억8700여만원의 금품을 훔치는 등 2010년 7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공범 6명과 함께 수도권 일대 고급 빌라 및 아파트에 침입해 모두 144차례에 걸쳐 21억6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주로 저녁께 불이 켜져 있지 않은 집을 범행 대상으로 골라 베란다를 통해 집안에 침입했으며,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대포폰을 사용하며 약속 장소 등을 수시로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

동종전과만 10건인 A 씨는 빈집털이로 3년을 복역한 뒤 2009년 9월 출소했으며, 이후 교도소 동기들을 규합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이들의 여죄 및 장물업자에 대해 계속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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