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은 인사담당자 190명, 취업준비생 237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취업준비 활동’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인사담당자의 38.9%가 ‘실무관련 아르바이트 및 사회경험’을 1위로 추천한 반면, 대다수의 취업준비생(21.1%)은 ‘토익ㆍ토플ㆍ 텝스 등 영어시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인사담당자는 이어 ‘기업 인턴십’(20%)을 추천해 실무 경험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고, 취업준비생은 ‘자격증 취득’(19.4%), ’영어 말하기 시험‘(10.5%)을 꼽아 어학성적에 치중했다.
아울러 여름방학 취업준비 활동 시 중점을 두어야 할 사항으로는 다수의 인사담당자(28.4%)가 ‘직무와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쌓을 것’을 권했다. 최근 채용시장에서 직무역량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지원분야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분명하게 목표를 설정하고 진로를 재검토하는 것’(25%),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하고 나태해지지 않는 것’(1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서미영 인크루트 상무는 “최근 LG그룹이 인턴, 봉사활동, 자격증, 어학성적을 기재하지 않고, 회사와 직무에 대한 관심을 중점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서류전형에 변화를 준 것에서 알 수 있듯, 단순히 스펙을 쌓기보다는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파악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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