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가 물류기업 탈케사와 함께 실시한 도로주행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연간 주행거리 15만㎞의 40t 트럭 300대를 가진 운송업체가 4등급(EU기준 D등급)의 타이어를 2등급(B등급)으로 바꾸기만 해도 리터당 1.40 유로(약 1960원)의 연료 비용을 한해 약 150만 유로(약 21억원) 절약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 또한 연간 3000t 이상 감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스트의 전 과정은 세계적인 독립 인증서비스 기관인 TUV 라인란드(TÜV Rheinland)가 감독하고 모든 결과를 검증했다.
랑세스 대외협력 담당 악셀 바센(Axel Vassen) 부사장은 “최적화된 회전저항을 갖춘 고품질 타이어가 상용차의 연료 절감효과에 기여한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고효율 타이어는 운영비용을 낮추는 데 효과적일 뿐 아니라 환경 보호에도 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랑세스코리아 고제웅 사장은 “이번 테스트 결과는 국내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6월부터 소형트럭의 타이어 효율등급제가 확대 적용되는 만큼, 트럭을 포함한 상용차 시장에서도 타이어의 효율적 연비와 안전성을 꼼꼼히 따져 보고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1t 이하 소형트럭은 국내 전체 화물 자동차 시장에서 약 81% 정도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랑세스는 소형트럭용 타이어의 효율 등급제 의무시행에 따른 매출증대 효과도 그만큼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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