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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털어온 40대, 경찰 첨단 수사기법에 덜미

○…증거를 남기지 않고 주도면밀하게 빈집들을 털어온 40대가 지리적 프로파일링 기법을 활용한 경찰의 수사에 덜미를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9일 상습적으로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모(48)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께 동래구의 한 불꺼진 가정집에 창문을 깨고 들어가 귀금속 등 1000여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모두 11곳의 빈집에서 2360여만원 어치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절도죄로 1년 6개월을 복역하고 지난해 1월 출소한 A씨는 머리카락 등 증거를 남기지 않으려고 스타킹이나 샤워용 머리덮개, 마스크, 장갑 등을 착용하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40대,고급 아파트만 골라 강도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서울 일대 고급 아파트만 골라 강도를 저지른 혐의(강도상해)로 A(46) 씨를 최근 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A 씨는 주부들이 집에 홀로 있는 낮시간에 문을 따고 들어가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는 수법으로 작년 4월부터 지난 4월 24일까지 6차례에 걸쳐 총 2500여만원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우유투입구에 몰래카메라를 미리 설치, 비밀번호와 집안 상황 등을 파악한 뒤 범행하는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그의 집에서 발견된 노트 3권에는 탈옥범 신창원, 부녀자 택시 납치 살인범 온보현 등 범죄자들을 공부한 흔적이 발견됐다. ‘나는 악마다’라는 자기 암시 글귀도 있었다.

이지웅 기자/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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