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한강공원에서 1000명 이상 참가하는 마라톤대회 개최를 위한 신청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한강공원에서 마라톤대회를 열기 위해서는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 소개서 등을 작성하고 이메일(fmlee@seoul.go.kr)이나 등기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신청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다.

마라톤코스는 5㎞, 10㎞, 하프 등 세 종류로, 단체별 1개 대회만 개최할 수 있다. 개최 일정과 장소가 겹치면 대회의 공익성, 연혁, 대회 수행능력 등을 고려해 조정한다.

마라톤대회는 성수기(4~6월ㆍ9~11월)는 오전 11시까지, 비수기는 오전 12시까지 종료해야 한다. 참가인원 1000명 미만의 소규모 마라톤은 1000명 이상 마라톤대회 일정이 정해진 이후 수시신청을 받는다.

한강공원에서 1000명 이상 참여한 마라톤대회는 2010년 48건, 2011년 61건, 2012년 76건, 2013년 74건 등이다. 올해도 5월 말까지 40건을 개최했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성수기 동안 마라톤 전용구간을 만들어 자전거 등 시민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대회 날짜와 장소에 대해 예정 승인을 한 뒤 구체적인 사항은 별도 신청으로 확정한다”고 말했다. 


최진성 기자/i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