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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코하람, 나이지리아 3개 마을 습격 200여명 살해
[헤럴드생생뉴스]나이지리아의 이슬람 무장세력인 보코하람이 마을 3곳을 습격, 주민 200여 명을 살해했다고 AP통신 등이 5일(현지시간)보도했다.

그러나 정작 나이지리아 군대는 주민을 보호하지 못해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일 대학살을 목격한 한 지역 지도자는 보르노 주 과자 지방자치지역 주민들이 보코하람의 공격 소문을 듣고 군부대에 도움을 호소했지만 군인들은 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익명의 한 보안 소식통은 “지난 3일 보르노 주 북동부 과자 지방자치지역에 있는 아타가라, 아가팔라와, 아간자라 마을이 강력한 공격을 받았으나 통신사정이 좋지 않아 약 150km 떨어진 보르노의 주도 마이두구리에는 4일 알려졌다”고 밝혔다.

무장괴한들은 군복을 입고 국방색이 칠해진 차량을 몰고 3개 마을을 누비면서 주민에게 무차별 발포했다고 또다른 마이두구리 보안 소식통이 말했다.

마을 주민 이샤야 무사는 “주민들은 무장괴한을 군인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마을 사람들이 근처 숲을 샅샅이 수색하면 희생자와 부상자, 난민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보코하람은 아프리카 최대 인구의 국가이자 세계 10위권의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에 샤리아(이슬람 율법) 국가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 2009년부터 북부 지역에서 세력을 확대해 유혈사태가 더욱 격렬해지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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