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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존 레논”…그림ㆍ소설 경매서 대박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영국의 전설적 록그룹 비틀즈 멤버 존 레논이 직접 쓴 소설과 그림 등의 유품이 경매에 나와 대박을 터뜨렸다.

4일(현지시간) NBC방송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 부쳐진 존 레논의 예술작품 89개 품목이 모두 290억달러(약 29억7000만원)에 판매됐다.

이는 총 낙찰예상가 85만~120만달러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이다.

특히 일부 작품은 예상가보다 4~5배 비싼 가격에 팔려, 그의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높은 가격에 팔린 것은 그가 타히티에서 휴가를 즐기던 중 집필한 9쪽 분량의 소설 ‘더 싱귤라지 익스피리언스 오브 미스 앤 더피드’(The Singularge Experience of Miss Anne Duffield)다.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추리소설 ‘셜록홈스’를 패러디해 완성된 이 짧은 소설 작품은 20만9000달러(약 2억1400만원)에 팔렸다.

비틀즈 멤버 존 레논이 그린 삽화 ‘4개의 눈이 달린 기타리스트’. 소더비 경매에서 1억원 넘는 가격에 팔렸다. [사진=소더비]

또 관심을 모은 난센스 시(詩) ‘팻 벗지’(The Fat Budgie)의 육필원고는 14만3000달러(약 1억4600만원)에 낙찰됐다.

1964년 혹은 1965년에 그린 것으로 추정된 ‘4개의 눈이 달린 기타리스트’ 삽화의 낙찰가는 10만9375달러(약 1억1200만원)로, 예상가의 5배까지 치솟았다.

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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