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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시끄러워도…엘리자베스 2세 英여왕은 건재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4일(현지시간) 런던 호스가드퍼레이드에서 열린 350주년 왕립해군 비팅리트리트(Beating Retreat) 축제에 참석한 제임스 아모스 미국 해병대사령관과 악수하고 있다.

최근 후안 카를로스 스페인 국왕의 전격적인 양위를 계기로 올해 88세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유럽 주변국과 달리, 국왕이 사망해야 왕위 승계가 이어지는 영국 왕실의 전통과 맞물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조기 퇴위는 금기시되는 분위기다.
실제로 64년의 최장기 재위기록을 보유한 빅토리아 여왕을 비롯해 에드워드 7세 왕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이르기까지 역대 영국 왕실의 후계자는 전임 왕이 사망한 다음에야 즉위했다.

아흔 살을 바라보는 여왕이 여전히 왕성한 활동에 나서는 점도 조기 퇴위론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재위 62년째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올들어 찰스 왕세자와 국왕 업무를 분담하고 있지만, 건강상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빅토리아 여왕이 수립한 64년의 최장기 재위 기록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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