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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 트인 중국 항공길…국내 항공주 날아볼까?
[헤럴드경제 =권도경 기자] 지난달말 열린 한·중 항공회담으로 중국으로의 ‘항공길’이 대폭 확대된 것이 국내 항공사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한·중 항공회담 결과로 중국 취항 노선과 취항편수가 크게 늘어나게 됐다”며 “이번 운수권 배분으로 항공사별로 중국 노선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대부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회담으로 중국 취항 노선이 45개에서 62개로 38% 늘어나며 주당 취항 편수는 기존 426회에서 516회로 21% 증가한다.

윤 연구원은 “그간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승객이 빠르게 늘었지만 정기 노선이 그만큼 늘지 못해 탑승난이 발생했다”며 “앞으로는 항공사들의 운신의 폭이 한층 넓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중국 항공사들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윤 연구원은 “과거에도 중국 항공사들의 저가 공세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홍역을 앓은 경험이 있다”며 “중국 항공사들이 공격적으로 나서면 노선확대의 수혜가 소비자와 여행사에만 집중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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