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에버랜드 상장]또 큰 장 섰다. “에버랜드 잡아라”. 상장주관사 경쟁 치열
[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삼성SDS에 이어 삼성에버랜드가 상장 추진을 발표하자 상장 주관사를 맡기 위한 증권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에버랜드가 3일 이사회를 열어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의함에 따라 이달 중으로는 주관회사 선정을 위한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삼성에버랜드는 조만간 국내외 증권사들에 주관사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할 계획이다. 우선 주관사를 선정한 뒤 구체적인 추진일정과 공모방식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SDS가 연내 상장을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에 삼성에버랜드의 상장 시점은 차례로 내년 1분기가 유력해 보인다.

신주발행과 구주매출 중 어떤 상장 방법을 선택할지는 주관사 선정 후 결정될 전망이다.

삼성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가 상장을 추진하는 것이어서 주관사로는 대형 증권사들이 후보로 꼽히고 있다. 삼성카드, 삼성생명, 삼성SDS 등 다른 삼성 계열사들이 대표 주관사로 국내외 증권사를 2∼3곳씩 선정한 만큼 이번에도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SDS는 한국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 JP모건 3곳이 대표 주관사로 선정됐다.

지난 2010년 삼성생명 상장 때는 한국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가 대표 주관사를 맡았고 2007년 삼성카드 때는 한국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였다. 이번에는 삼성 계열사 상장 때 ‘후보’로 밀렸던 대형 증권사들이 설욕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삼성에버랜드 상장 주관사로 선정되기 위한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보인다. 상장을 성공시킬 경우 수백억 원의수수료 수입에다 업계의 평판도 또한 제고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도 다른 계열사와 달리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사실상의 지주회사 상장이기 때문에 대표 주관사 선정에 더욱 신경을 기울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happyda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