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사
제주도지사에 출마한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후보는 각각 “구태 정치 타파”, “제주 자존심 회복”을 내세우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원 후보는 “20여년 동안 편가르기와 줄서기 정치문화에 물들었던 제주사회의 병폐를 깨끗이 청산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원 후보는 이어 “3선 국회의원 경력과 한나라당 사무총장, 최고위원 등을 지내며 중앙에 견고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제주특별자치도와 국제자유도시를 완성할 중앙정부의 예산지원, 세계 유수기업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에 신 후보는 “새누리당이 정치적 계산 하에 후보를 내보낸 것이 제주의 자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원희룡(새누리) 신구범(새정치) |
그는 또 “제주에는 중국 자본을 포함한 외래 자본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투기성 자본 유입 대신 4조원의 토종 자본을 육성하겠다. 이것이 곳 제주의 자존을 다시 세우는 길”이라고 밝혔다.
박혜림 기자/r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