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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유병언 도주 도운 구원파 신도 3명 체포

[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비리를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1일 유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3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 3명을 전주에서 체포해 현재 인천지검으로 압송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유씨가 도피에 이용한 EF쏘나타 차량 탑승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유씨의 소재를 추궁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3명을 포함해 유씨의 도피를 돕다 검ㆍ경에 체포된 구원파 신도는 모두 11명이다. 이중 6명이 구속됐고 2명은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9일 밤 전북 전주 덕진구 소재 한 장례식장에 세워져 있던 EF쏘나타를 발견했다.

이 차량은 유씨의 측근으로 운전기사 역할을 하고 있는 양회정(55)씨가 유씨의 도주를 돕기 위해 마련한 차량이다.

검찰은 양씨와 차량을 지명수배하고 전남 순천과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였지만 차량은 순천에서 150km가량 떨어진 전주에서 발견됐다.

장례식장 폐쇄회로(CC)TV에는 이 차량이 지난달 25일 장례식장에 도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운전석에서 검은색 옷을 입은 여성이, 조수석에서는 나이가 들어 보이는 남성이 내리는 모습이 찍혔지만 유씨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검·경은 차량에 탄 인물들을 확인하기 위해 감식을 진행했으나 지문은 발견되지 않았다.

검찰은 여전히 유씨가 순천 인근 지역에서 은신 중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유씨는 지난달 초순 무렵 경기도 안성 소재 금수원을 빠져나가 순천 송치재 휴게소 인근 별장 ‘숲속의 추억’에 머물러 왔다. 유씨는 다시 검찰 추적을 피해 지난달 25일 별장을 빠져나와 도주했다.

검찰 수사팀 관계자는 유씨 소재와 관련해 “(여전히) 순천과 인근 지역에 은신중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며 “충분한 경찰 인력과 함께 외곽을 차단하고 수색 중이며 점차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madpen@heraldcorp.com


[정정 보도문]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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