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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암 월드컵공원 내 공원부지 대폭 늘어…체육시설 · 도로 등을 공원부지로 변경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부지가 대폭 늘어난다. 도시계획상 체육시설이나 도로로 정해져 있지만 실제에서 이미 공원으로 쓰이는 공간을 공원 부지로 변경하는 절차로 실제 공원 공간이 더 늘어나는 건아니다.

서울시는 29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에 대한 도시계획시설인 공원, 체육시설, 도로 등을 공원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30일 밝혔다.

월드컵공원은 사용이 종료된 난지도쓰레기매립장을 안정화 공사 후 조성해 지난 2002년 5월 개원한 공원이다. 하늘공원, 노을공원, 평화의공원, 난지천공원으로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평화의공원과 난지천공원의 경우 도시계획시설상 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지 않아 공원시설의 확충 및 개선, 공원의 점용 및 사용 허가 등이 쉽지 않아 공원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시는 이번 결정으로 평화의공원과 난지천공원을 도시계획시설상 공원으로 바꾸고, 노을공원 내 체육시설인 골프장과 난지도에 쓰레기를 매립하기 이전인 1970년대 초 하늘공원 부지에 결정된 미집행 도로 11곳 등의 도시계획시설을 폐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월드컵공원 부지는 기존 154만㎡ 규모에서 228만㎡로 늘어난다. 대신 체육시설(22만7598㎡)과 도로 11개소는 폐지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조성이 완료되어 이미 실제로 공원으로 이용되고 있는 월드컵공원 실정에 맞게 도시계획시설을 바로잡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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