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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노동력 부족 ‘아베노믹스 걸림돌’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일본의 노동력 부족이 경기회복에 장애 요인이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일본의 고령화와 파트타임 고용 선호 등에 따른 노동력 공급부족 문제 등이 아베노믹스를 통한 경기회복 노력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신규 채용 공고는 사상 최대치를 돌파하고 있으나, 향후 경제전망에 대한 기업들의 신뢰부족으로 정규직 채용은 꺼리고 있어, 젊은이들의 노동시장 유입은 줄어들고 있다. 신규 채용 공고 증가는 정규직(full-time) 보다는 파트타임(part-time) 채용공고 증가에 의한 것이란 분석이다.

또 일본은 여성과 고령 근로자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 IT산업 등은 숙련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일본 정부가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여성의 경제활동참여 확대 등의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했으나, 여전히 외국인 이주근로자 정책은 미진하고 노동시장 효율성 개선을 위한 장애물들도 많은 상황이라고 했다.


때문에 일본의 노동력 부족 문제는 장기적으로 제조업 경쟁력과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건설 운송 등 노동집약도가 비교적 높은 업종은 노동력 부족에 따른 영향에 즉각적으로 노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센터는 전했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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