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두산家 장남 박서원 대표, 콘돔 사업 진출한 까닭은?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광고회사 빅앤트 인터내셔널(빅앤트)이 광고 비즈니스와 전혀 별개인 콘돔 브랜드를 론칭했다고 30일 밝혔다.

빅앤트의 대표는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의 장남인 박서원(36) 대표다.

이번 빅앤트가 론칭한 콘돔의 이름은 ‘바른생각’.

빅앤트 측은 콘돔 사업 진출 이유에 대해 박서원 대표가 최근 늘어나는 미혼모들을 보면서 이에 대한 하나의 대책으로 콘돔과 피임약 사용의 보편화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청소년들도 콘돔을 구입하는 것에 부끄럽지 않은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바른생각 브랜드 론칭’을 통한 재능기부 경제활동을 생각하게 됐다고 빅앤트 측은 밝혔다. 


콘돔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쉬쉬하며 구매하는 부끄럽고도 불편한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보통 구매패턴이 단독으로 구매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며 당장 필요도 없는 다른 물건에 살짝 끼워 계산대에 올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청소년층은 신분증을 제시해야 구매할 수 있다는 인식이 보편화 되어 있다 보니 더 말할 것도 없다. 실제 유통매장에서 가장 많이 훔쳐가는 제품이 콘돔이라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빅앤트는 “바른생각 브랜드 론칭은 이러한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인식을 바꾸기 위한 빅앤트의 사회적 프로젝트의 첫 출발”이라며 “심적, 신체적인 이유로 콘돔 사용을 기피하는 청장년층에게 콘돔은 ‘부끄럽지 않게 사용해야 하는 바른제품이다’,라는 의미를 브랜드 네이밍에 담았고, 패키지 디자인은 최대한 불필요한 디자인 요소는 모두 배제했다”고 밝혔다.

이는 콘돔 구매시 느껴질 수 있는 심적 불편함을 최소화 시키고 브랜드와 제품 특성을 쉽게 알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빅앤트는 향후 바른생활의 수익금을 통해 성과 관련된 도움이 필요한 곳에 환경 개선 및 후원기금으로 사용하며 청소년을 위한 성교육 컨텐츠 제작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바른생각은 오는 6월부터 전국의 GS25 편의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tiger@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