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안정환 해설 “느려요 느려요”, 튀니지 감독도 지적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튀니지와 평가전에서 도마에 오른 홍명보호 한국 월드컵 대표팀의 느린 스피드가 튀니지 감독에게 재차 지적당했다.

홍명보호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평가전을 치른 튀니지 대표팀의 조르지 리켄스 감독은 30일 벨기에 신문 스로프자와 인터뷰에서 “한국은 벨기에에 특별히 어려운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은 조직력이 좋은 편이 편이고 개인기를 갖춘 선수도 일부 있지만 스피드에 약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 평가전에서 MBC 해설자로 나선 안정환 역시 “기성용 선수 드리블보단 패스가 빠르죠. 기성용 선수 느려요. 느려요” “올라가야죠. 좋아요. 느려요” 등 대표팀의 반박자 늦은 움직임을 여러 차례 지적했다. 평가전에서 전력을 다할 필요는 없지만 이런 늦박자는 조직력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들 만큼 답답했던 게 사실이다.

이 인터뷰에서 튀지니의 감독은 한국 평가전 전후에 진행했던 국내 인터뷰에서는 직접적으로 언급을 삼갔던 홍명보호의 전력에 대해 진단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벨기에가 한국보다 더 강한 팀”이라며 “그렇다고 방심해도 안 되겠지만 객관적인 전력상으로는 그렇다”고 말했다.


마침 이 인터뷰를 진행한 매체가 벨기에 언론이다. 벨기에는 27일 오전 5시 상파울루에서 한국과 H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벨기에가 조1위로 16강에 진출하고, 러시아의 우세 속에 한국이 16강 진출이 걸린 2위 자리를 놓고 한 데 겨루는 양상이 될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는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이 한국에 대한 정보를 원한다면 그가 내 전화번호를 알고 있으니 연락하면 될 것”이라며 “H조는 벨기에와 러시아의 싸움”이라고 전망했다. 

yjc@heral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