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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 유병언 ‘야권연대 의혹’ 파문 예상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가 4년 전 유병언 세력과 야권연대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돼 파문이 예상된다.

30일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새인천창조포럼은 민선5기 송영길 인천시장이 세월호 참사를 일으킨 유병언 세력과 지난 2010년 지방선거 야권연대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지난 2010 인천지방선거연대는 26개 시민사회단체와 3개 야당이 연합해 만들어졌다.

이 중 연대에 참여했던 ‘한국녹색회’가 유병언 세력과 관련있다는 것이다.

새인천창조포럼 박귀현 대표는 “녹색회가 유병언과 구원파의 방어막 역할을 하는 사이비 환경단체라는 사실은 만천하가 다 아는 사실”이라며 “정윤재 녹색회 회장이 청해진해운의 대주주 이사를 역임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청해진해운은 굴업도 땅을 4억2000만원에 사들여 지난 2009년 한국녹색회에 무상으로 주었다”며 “녹색회와 청해진해운은 지난 2010년 야권연대에 참여해 굴업도 개발을 저지시키고 구원파 왕국을 만들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굴업도를 지키는 시민단체 연석회의는 새누리당 측이 굴업도를 선거에 이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유병언과 관련 있다고 지적되고 있는 녹색회도 지난 2012년 연석회의에서 제명돼 야권연대와는 관련이 없다고 반발했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굴업도 골프장 개발과 관련해 녹색회도 활동에 참여했던 것은 분명하나 현재는 연석회의에서 제명된 상태”라며 “녹색회는 시민연대 산하로 들어왔을 뿐 연대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녹색회는 지난달 25일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청해진으로부터 굴업도 땅 일부를 기증받은 것은 맞다”고 밝혔다.

gilbert@heraldcorp.com

[정정 보도문]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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