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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 뉴욕증시 상승세…코스피 반등 주목
[헤럴드 경제=민성기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5.50포인트(0.39%) 오른 1만6698.68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10.25포인트(0.54%) 높은 1920.03을 기록, 다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22.87포인트(0.54%) 상승해 4247.95가 됐다.

전날 상승 피로감으로 숨돌리기에 들어갔던 뉴욕증시는 이날은 지난주부터 이어진 강세가 다시 살아났다.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 수정치가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2분기에 높은 성장이 기대되면서 투자분위기가 조성됐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폭설, 혹한 등 외부적인 요인에 의한 것일뿐이며 경기 회복의 흐름이 바뀐 것은 아니라고 받아들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의 거시경제 지표가 좋게 나오는 점을 들어 2분기 성장률은 3%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 주요 증시는 29일(현지시간)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부담감에 큰 변동 없이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29% 오른 6871.2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0.02% 내린 9938.90,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 역시 0.02% 하락한 4530.51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도 0.05% 떨어진 3244.66을 기록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지난주부터 이어진 지수 상승에 따른 부담감에 전날에 이어 숨 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독일 DAX 30 지수는 최근 최고가 행진을 거듭하면서 현재 1만 포인트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프랑스 CAC 40 지수 역시 최근 최고가를 경신했다.

유럽 증시는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 곡선을 그렸다.

한편, 30일 코스피는 반등세로 돌아설지 주목된다.

2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80포인트(0.24%) 내린 2012.26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3.61포인트(0.18%) 오른 2020.67로 시작해 장중 한때 202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선 덕에 심리적 저항선인 202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그러나 지수가 연중 최고점을 뚫고 2020선마저 넘어서자 기관이 ‘팔자’로 돌아섰고 지수는 하락했다. 개인도 줄곧 ‘팔자’를 유지했다. 외국인이 계속 ‘사자’에 나서 낙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660억원 순매도했다. 자산운용사가 387억원 순매도하며 펀드 물량을 쏟아냈다.

개인은 147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3거래일째 매수 행진을 이어가 993억원 순매수했다.

KB투자증권 백윤민 연구원은 “현재 국내증시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공방이 치열하게 진행 중”이라며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1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에 기관은 투신권 매물을 중심으로 순매도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당분간 외국인 수급은 전반적으로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순매수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별한 악재가 없다면 코스피는 2000선 안착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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