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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과학기술의 아버지 최형섭 장관 10주기 추모식 열려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한국 과학기술의 아버지’로 불리는 고(故) 최형섭 장관의 10주기 추모식을 29일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서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추모식에는 김시중 전 과기부 장관 등 과학계 인사와 KIST 동문회 박원훈 회장, KIST 원내 인사 등 전ㆍ현직 과학기술인 60여명이 참석해 최 장관의 업적을 기렸다.

최 장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출연연구소인 KIST를 설립한 초대 소장이자, 최장수 과학기술처 장관을 역임했다. 대덕연구단지 설립 및 많은 출연연구소 설립에 기여해 한국 과학기술의 거장으로 불린다.

그는 미국에서 편안한 삶을 살고 있는 과학자들에게 “노벨상이 목표인 사람은 여기 남아도 좋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고국 근대화를 위해 나와 함께 가자”고 말해 세계에서 보기 드문 역 두뇌유출(counter brain drain) 현상을 일으켰다.

KIST 이병권 원장은 추도사에서 “돌아가신지 10년이 지났지만 최형섭 박사가 후배 과학자들에게 남긴 ‘부귀영화와 직위에 연연하지 말고, 시간에 초연하여 연구에 몰입하고, 아는 것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것을 반성하라’라는 연구자의 덕목은 여전히 연구자들이 삶의 지표가 되고 있다”면서 “박사님이 만드신 KIST가 대한민국과 과학발전의 선구자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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