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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창뮤직, 세계 최다 셈여림 구현 가능한 디지털 피아노 3종 출시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영창뮤직(대표이사 서창환)은 전 세계 전자 악기 중 최다 수준인 6단계의 셈여림(다이내믹 벨로시티) 표현이 가능한 디지털피아노 ‘커즈와일 안단테(Andante) 시리즈’<사진>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셈여림이란 건반을 누르는 강도에 따라 각기 다른 소리를 표현되는 정도를 뜻한다. 어쿠스틱 피아노의 소리를 녹음해 재생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디지털 피아노는 셈여림 단계를 표현하기가 어렵다.

최대 3단계의 셈여림을 표현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일본에서 생산된 최신 고급형 디지털 피아노 조차 4단계의 셈여림을 표현하는 것이 한계다.



영창뮤직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신시사이저 전용 음원 반도체 ‘MARA’를 이중구조로 탑재, 이펙트 파워와 동시발음 성능, 음원 메모리의 용량을 기존 제품보다 크게 늘려 문제를 해결했다.

6단계의 셈여림을 디지털 피아노로 표현하려면 한 음계를 각기 다른 6가지의 강도로 모두 연주ㆍ녹음해 탑재해야 하는데, 이 경우 음원의 용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영창뮤직 커즈와일 안단테의 음원 메모리 용량은 128MB(메가바이트)로 디지털 피아노 중 세계최대 수준이다.

아울러 모든 안단테 시리즈에는 버튼 하나로 독일산 최고급 그랜드 피아노의 음색부터 다른 다양한 음색을 선택할 수 있는 ‘K-OTR’(Kurzweil One-Touch Recallable) 유저 인터페이스 방식과 이탈리아산 직수입 고급 건반이 장착됐다.

영창뮤직은 지난 2년간 1000만달러(약 10억원) 이상을 투자해 미국 보스턴 연구소(Kurzweil Boston R&D Institute)에서 이 제품을 개발했다.

김정현 영창뮤직 영업 본부장(상무)는 “안단테 시리즈는 오랜 기간 많은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완성한 세계최초이자 최고의 신기술이 집약된 고성능 제품”이라고 말했다.

안단테 시리즈 3종은 내달부터 한국과 미국, 유럽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국내소비자가격은 160~350만원이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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