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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5년간 22만여 산업인력 양성한 한국폴리텍대학 전면 개편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지난 45년간 220만여명의 국가 기간산업중심의 산업기술인력을 양성해 왔던 한국폴리텍대학이 전면 개편된다. 현재 한국폴리텍대학은 36개 단위 훈련기관이 권역별 8개 대학으로 운영되고 있다.

다만 상황에 따라 훈련과정이 추가 설치돼 복잡하고, 체계성도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어 왔다.

한국폴리텍대학은 29일 현장성을 높여 근로 생애단계별, 숙련 수준별 일학습 병행이 가능한 체계적인 직업능력개발체계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한국폴리텍대학은 그동안 청년 중심에서 생애 모든 단계로 직업 교육을 확산키로 했다.

중학교와 자유학기제를 연계해 중학생 때부터 진로를 결정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시범운영을 통해 폴리텍고등학교도 도입키로 했다. 일반고에 다니지만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직업 경로를 제공키로 했다.

이외에도 다년간 경력이 쌓인 숙련 재직자를 위해서는 고숙련 전문가 과정을 기능장, 명장, 기술관리자 등으로 분리해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중, 고, 대학은 물론 사회에 진출한 뒤에도 직업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평생 직업훈련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이밖에도 폴리텍대학은 스위스나 독일 방식의 일학습 병행제를 도입해, 학교 중심의 교육이 아닌 기업 현장 중심의 교육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직업 훈련 수요가 많은 도심지 및 산업단지 인근에 캠퍼스를 설치해 재직자들이 쉽게 교육훈련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5년 4~5개 도심, 산업단지형 캠퍼스를 시범 운영한 뒤 향후에는 현재 폴리텍대학이 운영하고 있는 34개의 캠퍼스로 전면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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