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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주의 기대는 與, “충북의 딸 朴 대통령 도와달라”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29일 충북 청주를 찾아 지역 유권자들에게 “지난 대선 때 압도적인 표로 박근혜 대통령을 당선시킨 것 처럼 충북의 딸 박근혜 대통령을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새누리당 윤진식 충북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회의에 참석해 “박 대통령이 요즘 대단히 힘들다”면서 “(박 대통령을) 도와주는 길은 윤진식 충북지사 후보에 힘을 실어주고 이승훈 청주시장도 동반 당선시켜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것이 중앙정부와 충북ㆍ청주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원내대표는 충북권 지역 공약과 관련해 중앙당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도 강하게 내비쳤다. 그는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문제에서 반드시 충북이 포함될 수 있도록 중앙 정부에서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오송 역세권 개발 문제도 차질 빚지 않게 중앙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20년 전 충북경찰청장으로 근무하면서 2년 간 충북에 머물렀던 점을 거론, “충북은 6개 시도와 인접하고 있어 사실상 대한민국의 중심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가 충북 옥천이 고향인 고(故) 육영수 여사의 딸 박 대통령이 ‘충북의 딸’이라는 점을 강조하는데 대해, 정치권 안팎에선 새누리당이 지역 주민들과의 동질감을 불러 일으켜 지역주의에 기대려는 전략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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