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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침몰] 8일째 실종자 수습 ‘0’…선체 절단작업 길어질듯
[헤럴드경제=민상식(진도) 기자]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44일째인 29일, 실종자 추가 수습 소식이 8일째 없는 가운데 선내 붕괴로 인해 잠수 수색이 불가능한 4층 선미 창문 일부를 절단하는 작업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선체 절단작업에 투입될 새 바지(bargeㆍ화물운반선) ‘팔팔128호’는 당초 계획(전날 오후)보다 뒤늦은 이날 오전 4시42분께 사고해역에 도착했다.

새 바지는 이날 세월호 선미 부근에서 앵커 고정작업을 할 예정이다. 새 바지의 고정작업이 완료되면 4층 선미 우현 쪽 창문 3개 크기의 외판을 절단하고 장애물을 끌어올리는 작업을 하게 된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당초 절단작업의 소요시간을 하루 4회 주ㆍ야로 수중 작업을 하면 2∼3일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실종자 유실방지를 위해 주간에만 절단작업을 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작업이 1주일 이상 길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 새벽 잠수 수색이 진행됐지만 성과는 없었다. 민ㆍ관ㆍ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전 2시19분부터 3시27분까지 1시간여 동안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실종자를 수습하지 못했다.


지난 21일 오전 단원고 여학생의 시신 1구를 수습한 이후 수색은 답보상태에 머물러 남은 실종자 수는 8일째 16명이다.

합동구조팀은 이날 정조 시간인 오전 8시18분, 오후 2시3분, 오후 7시53분을 전후로 수색할 계획이다.

한편 새 바지에는 잠수시간을 늘릴 수 있는 공기공급장치가 탑재됐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단기간 내 장애물 제거를 위한 충분한 잠수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새 바지에 ‘혼합기체 잠수시스템’을 도입, 잠수시간을 40분 정도로 늘렸다.

혼합기체 잠수시스템은 잠수사가 잠수병에 걸리지 않도록 산소 농도를 조절하거나 질소 대신 헬륨을 섞은 공기를 주입하는 방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사고 해역에 초속 3.7m의 바람이 불고 파도는 0.7m로 전날보다는 기상이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mss@heraldcorp.com

[정정 보도문]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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