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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화 약세에도 딤섬본드 인기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최근 위안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중국 역외에서 발행되는 위안화 표시채권인 딤섬본드의 발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와 글로벌 정보업체 딜로직(Dealogic)에 따르면 올들어 4월말까지 홍콩과 대만 등 중국 본토 밖에서 108억 달러 가치의 딤섬본드가 발행됐다.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통상 위안화 가치와 딤섬본드 발행은 정(正)의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최근 딤섬본드 발행규모의 급증은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연구소는 밝혔다.

연구소는 올들어 딤섬본드의 차환 물량이 급증했고 투자자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11~2012년 발행된 2~3년 만기의 딤섬본드 중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물량이 전년대비 두 배 정도 많아 올들어 차환 발행이 늘었다. 또 고수익을 추구하는 글로벌 펀드의 투자가 확대되는 등 딤섬본드의 안정적인 고수익 매력이 투자 수요를 끌어 모으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연구소는 장기적으로도 딤섬본드 발행시장은 위안화 국제화와 함께 위안화 약세가 추세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 및 기관투자자의 딤섬본드시장에 대한 참여 기회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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