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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사 다음 목표주가 일제히 상향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증권사들이 카카오와의 합병으로 기업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감에 다음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렸다.

우리투자증권과 KTB투자증권은 27일 다음의 투자의견을 각각 ‘보류’에서 ‘매수’로 올렸다. 두 증권사는 다음의 목표 주가도 기존보다 각각 3만원, 2만5000원 높은 11만원, 10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현대증권과 LIG투자증권도 다음의 목표가를 10만 5000원과 10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9만원에서 11만 5000원으로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는 그동안 다음의 주가를 눌러온 ‘성장 동력 부재’가 이번 합병으로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보는 데 따른 것이다.

최근 3년간 마이너스 성장을 해온 다음이 국내 1위 모바일메신저업체 카카오와 합치면서 국내 포털시장을 사실상 독주해온 네이버와 격차를 줄일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졌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다음은 카카오톡을 통해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합병 법인은 해외에서도 게임, 쇼핑, 금융 등 다양한 사업을 모바일과 결합해 새로운 시장을 열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보고서가 쏟아진 가운데 다음의 주가는 이날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8만9천800원)까지 치솟았다. 다음은 카카오와 합병을 공시한 전날에는 거래가 정지됐다.
다음 주식을 사겠다는 매수 물량도 쌓여 있다. 오전 10시 현재 8만 9800원에서매수 대기 잔량은 약 986만주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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