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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붉은악마 헌정와인 ‘디아블로 콜렉션’ 출시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이마트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기념해 붉은악마에게 헌정하는 와인을 제작,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붉은 악마 헌정 와인으로 선택된 상품은 칠레산 ‘디아블로 콜렉션’. 2만 4000병 한정판으로 이마트에서만 단독으로 판매된다. 이마트는 해당 와인제작을 위해 칠레 1위 와이너리인 ‘콘차 이 도로’와 손잡고 상품을 개발했다. 750ml 1병을 정상가인 3만 4000에서 40%이상 할인된 1만 99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디아블로’ 는 그 뛰어난 맛과 향으로 이미 전세계에서 1초에 1병씩 팔릴 정도로 인기 있는 와인이다. 진한 블랙베리와 블랙커랜트의 향, 그리고 성숙한 풍미로 2010년에는 전 세계‘2천400만 병 판매’라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마트 측은 와인저장고에서 ‘악마’가 출현한다는 소문을 내어 와인을 지킨 전설에서 비롯됐다는 이 와인이 붉은 악마와 잘 어울리는 와인으로, 이번 월드컵 대표 와인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디아블로’는 해가 갈수록 높아지는 칠레 와인의 인기를 더하는 데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 전체 칠레와인 수입비중은 2008년 23%에서 2013년 25%까지 늘어났고, 이마트에서 판매된 와인 수를 살펴보면 칠레와인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작년에는 판매량 기준 상위 5위권 안에 4개의 칠레와인이 포함되기도 했다.

화이트와인에 비해 레드와인을 점점 더 선호하는 트렌드도 이번 디아블로 한정판 출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3년간 이마트 매출 구성비를 살펴보면 레드와인 비중이 2012년 75%, 2013년 77%, 2014년(5월까지) 79% 로 매년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명용진 이마트 바이어는 “디아블로 콜렉션 와인은 오로지 한국 소비자를 위해 한정판으로 출시된만큼 월드컵 붐을 타고 전 국민이 사랑하는 와인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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