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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의 수돗물 ‘자신감’
-무료 수질검사ㆍ생산과정 공개ㆍ블라인드 테스트 등 벌여
- ‘범부처 녹조 R&D 협의체’ 구성…수자원 안전 대책 마련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수돗물 수질검사하고 안심하고 마시세요.”

환경부가 지난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수돗물 안심 확인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수돗물 안심확인제는 시민이 신청하면 각 가정의 수돗물의 수질을 무료로 검사해 주는 제도다.

지난 3월부터 광역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수돗물 안심 확인 서비스를 통해 수돗물에 대한 신뢰가 커짐에 따라환경부는 오는 10월부터는 시ㆍ군ㆍ구 단위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소비자의 수돗물 음용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수돗물 사랑마을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녹색소비자연대, 한국여성소비자연합 등의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전개해 일반 시민들이 수돗물 안전성을 체험할 수 있다.

수돗물 사랑마을 캠페인에서 어떤 물이 가장 맛있는지에 대한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고 있다.

시민단체가 주관해 진행하는 수돗물 사랑마을 캠페인은 이미 대전 유엔아이, 부산 남성한빛가든, 포항 이동그린빌명품, 청주 용암덕일마이빌, 세종 죽림우방유쉘 등 전국 10개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녹색소비 교육을 실시했다. 또 무료 수질검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공개하는 등 다양한 체험형 수돗물 안전 확인 프로그램도 함께 벌이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주부들은 수돗물의 생산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수돗물의 수질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지역 주민 대상 블라인드 테스트 및 길거리 캠페인을 몸소 실천함으로써 수돗물 음용이 안전하다는 것을 직접 경험했다.

녹색소비자연대 관계자는 “수돗물 사랑마을을 선정하고 운영하는 과정을 통해 수돗물 품질이 우수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며 “수돗물 마시기가 탄소 배출 감소에 기여하는 친환경 소비라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수돗물의 품질 저하를 사전에 차단하고 안정적 물 공급을 통한 물복지 실현을 위해 ‘범부처 녹조 R&D 협의체’를 구성해 녹조 발생 방지와 제어 등 수자원 안전을 위한 근원적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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