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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 넥센타이어, 이기는 편 우리 편-한국투자증권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6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타이어 수요가 회복되는 가운데 업체 중 가장 공격적인 증설계획을 가지고 있어 다시 주목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만7800원은 유지했다.

초고성능타이어(UHPT)를 향한 소비자 선호도가 커지는 가운데 동시에 저렴한 타이어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UHPT를 저가에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추세변화에 부합한다.

참고로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프리미엄 타이어 비중이 2016년에 40%에 달할 전망이며(2008년 16%, 17인치 이상), 굿이어도 2012~2018년 북미지역 프리미엄 타이어의 성장세를 시장 평균보다 높게 전망하고 있다(19% vs. 10%, 개당 평균 100달러 기준).

넥센타이어는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느 부분에 자원을 집중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바로 광고비와 연구개발비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들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1.5%/3%에서 2015년에 2%/4%로 지속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중은 2013년 18.1%에서 2015년 19.6%로 높아질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투자ㆍ비용증가에 따라 당분간 배당금이 커질 가능성은 없지만 기업의 지속가능성은 높아질 전망이다.

경쟁을 피할 수 없다면 경쟁에서 유리한 편에 서는 것이 유리하다.

넥센타이어는 향후 예상되는 타이어 업체 간 증설 경쟁에서 저렴한 UHPT를 무기로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회사의 2017년 중장기 설비전망인 60백만본은 현재 증설속도와 향후 3년간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합계 1조원을 감안할 경우 우리 추정치인 52백만본에 근접하게 하향조정 될 것으로 예상한다.

2017년 이후에는 현재 검토 중인 체코 공장을 통해 성장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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