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크로커다일레이디, 올리비아하슬러 등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는 의류전문 제조 업체 형지가 골프웨어시장에 진출한다.
형지는 프랑스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쟉’(JC de CASTELBAJAC)과 관련된 315개 국내 상표권을 인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형지는 2015년 봄부터 본격적으로 골프웨어 시장에 진출해 3년 안에 매장을 300곳, 브랜드 규모를 2000억원대로 늘릴 계획이다. 30∼40대 남녀가 주요 고객층이다.
까스텔바쟉 골프웨어는 6월까지 사업부 인력 구성과 브랜드 전략 수립을 마치고 10월쯤 사업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최병오 형지 회장은 “까스텔바쟉의 명성과 패션그룹 형지의 생산·유통·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골프웨어를 패션사업 부문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울 것”이라고 전했다.
까스텔바쟉은 1978년 프랑스 패션디자이너 장 샤를르 드 까스텔바작이 자신의 이름을 따 만든 브랜드로 ‘까스텔바작 코리아’가 2011년 국내와 글로벌 상표권을 인수해 사업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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