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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사회, ‘투잡’ㆍ‘쓰리잡’ 보편화될 것”…미래부 설문조사
[헤럴드생생뉴스]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3명은 앞으로 1인당 2~3개 직업을 갖는 현상이 보편화될 것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 대신 계약직이나 시간제 일자리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고용 형태에 근본적 변화가 생겨냐며 이른바 ‘평생직장’의 개념은 더욱 희미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전국 16∼3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미래사회 변화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8.6%가 정규직 대신 시간제 일자리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49.8%는 1인당 2~3개의 직업을 갖는 현상이 보편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소기업의 비중이 감소’(68.6%)하는 반면에 비정부기구(NGO)의 역할이 커지며 기업을 대체하게 될 것‘(51.5%)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한편 미래사회의 주요 가치로는 ‘안전한 생활환경’이 뽑혔다. 이어 ‘여가시간’(20.4%), ‘건강’(20.3%)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대인관계’(4.8%), ‘사회적 지위’(1.4%) 등은 멀찌감치 뒤로 밀렸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여가시간(32.4%), 30대가 사회 안정(31.6%), 40대가 건강(23.5%)을 가장 중요시했다.

하루 평균 근로시간은 6.67시간으로 현재의 통상 근무시간(8시간)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미래 1인당 국민소득은 ’증가할 것‘(51.6%)이라는 답변과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줄어들 것‘(48.4%)이라는 응답이 팽팽히 맞섰다. 미래사회가 도래해도 소득 기준의 풍족한 삶은 기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래사회에서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으로는 85.2%가 ’통신 및 데이터 누적에 따른 감시사회 등장‘을 꼽았다. 또 미래기술 발전의 부작용(중복 응답)에 대해서는 개인의 사생활 침해(89.4%),빈부격차 심화(89.0%), 이상기후 문제 심화(86.9%), 수명연장에 따른 노후 부담(83.5%), 인간의 존엄성 훼손(83.2%), 가족 유대감 약화(76.1%) 등 모든 항목에서 큰 우려를 나타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27∼28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제10회 미래창조과학 국제콘퍼런스에서 자세히 소개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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