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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활동 ‘기지개’ 켜는 기업…총수들, 경영정상화 고삐 당겨
- 세월호 추모 분위기 속 조심스레 경영활동 재개

- 월드컵 마케팅도 본격화


[헤럴드생생뉴스] 기업들이 세월호 참사 여파로 중단했던 대외 활동과 제품 출시 행사 등을 재개하며 조심스레 경영활동 정상화에 나서고 있다. 기업 총수들이 서서히 대외활동을 재개하며 경영 정상화 고삐를 당기고 있고, 주요 기업들은 그동안 미뤄왔던 마케팅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일단 기업 총수들의 경영 정상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전략 스마트폰 공개를 앞두고 21일 서울 금천구 LG전자 가산 R&D캠퍼스를 방문해 주력 제품 경쟁력을 점검했다. LG전자는 27∼28일 런던, 뉴욕, 서울, 이스탄불 등 6개 도시에서 ‘G3’ 공개 행사를 개최한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이달 중순 인도 첸나이 공장과 터키 이즈미트 공장을 방문해 현지 생산과 판매 상황을 살폈다. 또 오만 현지의 쇼룸 개장식에도 참석하는등 신흥시장 공략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펼쳤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달 말 롯데백화점 중국 선양점 개점식에 들르는 한편, 다음 달 중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소비재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시장 동향을 파악할 계획이다.

오는 6월12일(현지시간) 시작되는 브라질월드컵을 겨냥한 기업들의 마케팅전도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2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TV 등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성적과 연계해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병행하고 있다.

LG전자는 17일 울트라HD(초고해상도) TV로 즐기는 온라인 축구 게임 ‘위닝일레븐 2014’ 리그를 개최했다. 18일에는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로봇청소기 ‘로보킹’ 축구대회를 열었으며 다음 달 8일 어린이대공원에서도 같은 행사를 한다.

국내 유일의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현대ㆍ기아차는 월드컵 32개 본선 진출 국가의 공식 응원 구호를 발표한 데 이어 월드컵을 주제로 한 광고를 시작하고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경품행사와 응원패션으로 구성한 월드컵 마케팅 카드를 꺼내 들었다. 다음 달 15일까지 응모고객을 대상으로 100만원을 증정하는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우리나라가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면 100명, 8강에 진출하면 200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롯데 상품권을 증정한다.

다음 달 8일까지는 전 점포 스포츠 매장에서 응원 패션 인기 아이템을 판매한다. 나이키 매장에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살 수 있으며, 특히 ‘카파 호랑이응원 티셔츠’는 롯데백화점만 독점 공급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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