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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광작 목사 이어 오정현 목사, “미개 국민 틀린 말 아냐” 망언
[헤럴드생생뉴스] 한기총 조광작 목사에 이어, 서울 강남의 대표 대형 교회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도 세월호 참사 관련 막말로 뭇매를 맞고 있다.

23일 다큐멘터리 프로듀서 황모 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오정현 목사가 지난 4월 27일 미국 남가주 사랑의교회 세미나 참석자들에게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아들의 ‘미개인 발언’을 두둔하는 말을 한 설교 파일을 공개했다.

당시 오정현 목사는 “여러분 아시지만 한국은요, 이번에 정몽준 씨 아들이 (세월호 희생자 가족을 향해) 미개하다고 했잖아요. 그건 사실 잘못된 말이긴 하지만 틀린 말은 아니거든요”라고 말했다.



오정현 목사는 이어 “아이답지 않은 말을 해 가지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이) 총리에게 물을 뿌리고……인정사정이 없는 거야, 몰아붙이기 시작하는데…”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앞서 논란을 빚은 조광작 목사와 함께 ‘막말’ 기독교 인사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광작 목사는 지난 20일 한기총 임원회의에서 “가난한 집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경주 불국사로 가면 될 일이지. 왜 제주도로 배를 타고 가다 이런 사단이 빚어졌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샀다. 파문이 커지면서 조광작 목사는 결국 한기총 측에 사표를 제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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