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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증권, 한-대만 공동대표 체제로
[헤럴드생생뉴스] 대만 위안다(元大)증권으로 인수된 동양증권이 한-대만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동양증권은 다음 달 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서명석 현 대표이사 사장과 황웨이청 위안다증권 국제경영부문 수석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23일 공시했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현 대표이사인 서 사장과 황웨이청 부사장이 공동대표를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총에서는 홍성혁 엠벤처투자 대표이사 부회장을 기타 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상정된다.

사기성 상품을 발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의 이사 해임과 사외이사(권성철ㆍ박우규ㆍ황원춘ㆍ신진영 씨) 선임 건도 주총 안건에 포함됐다.

동양증권 측은 “현 회장이 구속돼 재판 중에 있어 이사의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면서 “긴박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대주주 변경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위해 이사진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위안다증권은 자회사인 유안타 시큐리티스 아시아 파이낸셜 서비스를 통해 동양레저와 동양인터내셔널이 보유한 동양증권 지분(27.06%) 인수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동양증권 대주주가 됐다.

위안다증권의 동양증권 인수를 위한 공식적인 절차가 마무리된 가운데 유상증자신주 대금 납입일은 다음 달 11일로 정해졌다.

한편, 동양증권은 ‘동양그룹 사태’를 겪으면서 실추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회사 이름도 바꿀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증권은 이번 주총에 회사 이름을 바꾸기 위한 정관 변경안을 안건으로 상정하진 않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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