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소상공인 80% “세월호참사 여파 경영 타격”
여행 등 사업지원서비스 81%는 계약취소 경험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소상공인 80% 가량이 세월호 참사 여파로 경영에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세월호사고 여파 소상공인 경기체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8%가 내수경기가 세월호 사고(4월16일) 이전에 비해 ‘악화됐다’고 체감했다.

중앙회는 지난 19∼21일 숙박ㆍ음식업, 여행업, 운수업, 도ㆍ소매업 등을 영위하는 소상공인 400명을 대상으로 이런 조사를 했다. 

조사에서 소상공인 77.8%는 경영상 타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영상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 업체 10개 중 8개 업체가 매출이 감소했으며, 감소폭은 전년 4~5월에 비해 33.4%, 세월호 사고 이전 대비 37.1%였다. 


매출액 감소로 인해 ‘차입금 등 부채증가’(27.8%), ‘세금 및 각종 공과금 체납’(23.4%), ‘임대료 등 각종 대금 납부 지연’(21.8%), ‘사장월급 반납’(21.2%), ‘은행 등 대출상환 지연’(19.0%) 등의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소상공인의 44.8%가 사고 여파로 인해 이미 체결된 계약(예약)이 연기ㆍ취소되는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행사 등 사업지원서비스업종의 경우 81.4%가 이런 경험을 했다고 응답했다.

소상공인의 63.8%는 사고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가 2~6개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31.2%는 7개월 이상 갈 것으로 내다봤다.

경영난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들은 ▷경제주체(가계, 정부, 기업)의 소비ㆍ생산ㆍ투자 등 일상경제활동 재개(48.3%) ▷피해 관련 업종 소상공인에 대한 납세유예, 자금 지원 강화(30.0%) ▷내수활성화를 위한 정부재정 조기집행(27.0%)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해철 중기중앙회 정책개발1본부장은 “세월호 사고로 현재 소상공인은 희생자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과 생업걱정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조속한 사고 수습과 경제활력 회복 노력이 시급한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정정 보도문]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