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툴롱의 레오 라그랑주 경기장에서 열린 2014 툴롱컵 국제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으로 펼쳐진 이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과 후반 각각 한 골씩을 내주면서 완패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은 브라질을 비롯해 콜롬비아, 영국, 카타르 등 강팀과 한 조에 묶여 있어 앞으로도 험난한 앞길이 예상된다.
전반 7분 문창진이 첫 번째 슈팅을 날리면서 분위기를 띄운 한국은 10분 브라질의 헨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으면서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김현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선취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파상공세의 역습에 나선 브라질은 전반 26분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흘러나온 공을 탈레스가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연제민의 몸을 맞고 굴절돼 골대 안으로 들어가면서 선제골을 넣었다.
한국은 후반 3분 이창민이 부상으로 교체되고, 이창민 대신 투입된 오창현 또한 후반 17분 얼굴을 가격당해 신일수로 교체되는 등 거친 경기 양상에서 경기의 실마리를 좀체로 풀지 못 했다.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 루앙이 추가골을 기록하며 2-0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국은 오는 24일 카타르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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