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대표 장정호)은 조직수복 및 재생을 유도하는 ‘콜라겐필러 제조기술’에 대해 일본 특허등록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술은 ‘혈소판풍부혈장(PRP)을 활성화해 조직재생을 유도하는 조성물 및 그 제조방법’에 관한 것이다. 이는 PRP와 바이오콜라겐(RMS BioCollagen)을 혼합해 풍부한 성장인자를 유도하는 PRP겔을 만들어 골결손 및 상처치료 등 조직재생이 필요한 부위에 이식할 수 있게 한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정형외과, 치과, 성형외과, 피부과 등 다양한 분야 임상 적용이 가능하다고 세원셀론텍은 설명했다. 일정 기간 세포배양 과정이 소요되는 세포치료제와 달리, 의료현장에서 간편한 제조방법으로 적시에 공급할 수 있어 환자의 손상된 조직재생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또 재생의료(Regenerative Medical System) 분야 가장 중요한 생체재료로 평가받는 바이오콜라겐과 PRP 등 인체친화적 생체적합물질을 이용해 조직의 결손부위를 채우고 형태를 유지하는 지지체 역할까지 수행하도록 개발됐다고 덧붙였다.

세원셀론텍 RMS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PRP 혼합 조직재생용 콜라겐필러인 ‘듀오필(DuoFill)’의 제품화에 성공했다. 듀오필은 현재 유럽지역에서 환자치료에 적용되고 있다.

세원셀론텍 관계자는 “재생의료산업 높은 시장성이 기대되는 일본지역에서 다양한 산업재산권을 지속적으로 선점해나가고 있다”며 “앞선 재생의료제품 상용화 기술을 기반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원셀론텍은 일본 올림푸스와 합작으로 자회사 ‘올림푸스RMS’를 일본에 설립했다.

이 회사는 재생의료 산업화를 위해 일본 경제산업성이 추진하는 기술개발사업의 정부 조성금 수혜기업으로 선정됐다. 올 하반기 연골세포치료제 ‘콘드론’의 일본 현지 임상 3상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