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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관 협력해 임베디드 S/W 인재들 집중 육성한다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산업계에서 꾸준히 요구해온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분야 전문 인재를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본격 양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비트컴퓨터, 한국산업기술대, 인천 전자마이스터고 및 전자부품연구원 등 12개 기관과 ‘임베디드 SW 전문인력 양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임베디드 SW는 휴대전화, TV, 세탁기 등 가전제품 뿐만 아니라 자동차, 항공기, 선박 등을 운영할 때 필요한 SW를 각 하드웨어 안에 내장시킨 SW를 말한다.

정부는 자동차, 메카트로닉스 등 공학과 임베디드 SW를 동시에 교육하는 통합과정을 국내 최초로 올 하반기부터 한국산업기술대와 한국폴리텍대학에 개설키로 했다. 또 비트컴퓨터가 운영하는 비트스쿨 등 민간 SW 교육기관에서 집중 양성된 고급 임베디드 SW 엔지니어를 업계로 공급하고, 중소 SW기업 재직자들을 고급 엔지니어로 업그레이드 시키는 심화형 교육 과정도 개설하기로 했다.

그동안 임베디드 SW 기술자에 대한 요구는 꾸준히 늘어왔지만 컴퓨터공학과, 전산학과 등 SW 관련 학과의 정원 축소 추세와 S/W 전공자 중 우수한 인력은 게임, 포털 분야로 집중되면서 임베디드 SW에 대한 인력공급이 원활치 않았다.

그럼에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이해하는 고급 임베디드 SW 엔지니어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해 왔다.

정부는 임베디드 SW 인력 양성을 위해 2013년12월 ‘임베디드 SW 발전전략’을 통해 10대 전문인력 양성 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특히 이 가운데 업계의 수요가 크고 산ㆍ학ㆍ연 협력이 필요한 4대 핵심과제를 선정해 집중 추진해 나가기로 방침을 정했었다.

정부는 고등학교부터 대학을 거쳐 재직자까지 단계별로 인력을 양성해 나갈 계획이며 올해만 정부 및 민간 자금 22억원을 투입해 연간 300명 규모의 전문인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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