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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국, 외환카드 분할 예비인가 승인 완료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당국이 외환은행의 카드사업 분할을 예비인가했다. 카드 분할 착수 약 1년 만에 외환카드는 10번째 전업계 카드사가 된다.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계열사로 편입되는 외환카드와 기존 계열사인 하나SK카드의 연내 합병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정례회의를 열고 외환은행의 카드 분사와 외환카드의 신용카드업에 대한 예비 인ㆍ허가를 내줬다.

예비 인ㆍ허가는 본인가에 앞서 법적ㆍ물적 요건이 충족된다는 전제 아래 인가를 내주겠다는 당국의 의사표시다.

금융위는 오는 6월까지 외환은행과 외환카드의 전산시스템 완전 분리를 인ㆍ허가 조건으로 달았다.

하나금융은 분사된 외환카드를 자회사로 편입하고, 다른 카드 계열사인 하나SK카드와의 연내 합병을 추진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조직을 만들 방침이다.

자본금 6400억원에 2조60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외환카드와 자본금 5900억원에 3조20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하나SK카드를 합치면 업계 점유율은 7.8%가 된다.

하나금융은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의 통합을 계기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금융이 2012년 외환은행을 인수하면서 5년간 독립경영을 보장하기로 했지만, 두 은행의 조기 통합이 그룹의 시너지나 효율성 측면에서 이득이라는 것이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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