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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심폰 서비스’ 에 웃는 에스원
가정의달 5월 첫 1만명 돌파
에스원의 ‘안심폰’ 서비스가 올해 2/4분기 들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월호 참사로 생활안전 대책 마련에 나서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다, ‘가정의 달’과 ‘스마트폰 출시’ 효과가 힘을 보태며 서비스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에스원의 B2C 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21일 에스원에 따르면, 안심폰 서비스는 이달 중 월별 가입자가 서비스 개시 이후 최초로 1만명이 넘을 전망이다.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 동안 총 5000여명가량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간 주말을 포함한 공휴일이 총 6일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9일 간 매일 550~560명 가량이 신규 가입한 셈이다. 이런 추세라면 이달 중 1만1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원 관계자는 “가족 선물 수요가 늘어나는 ‘가정의 달’을 전후로 고객문의가 많이 늘었다”며 “특히 세월호 참사로 자녀나 노부모의 안전대책 마련 차원에서 안심폰을 찾는 고객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지난 1분기 성장 정체기를 극복하고 ‘규모의 경제’를 이를만한 신규 서비스 가입자를 확보한 것이다.

실제 에스원의 월별 안심폰 서비스 가입자는 사업을 시작한 지난해 10월 2900명에서 11월 4200명, 12월 5600명으로 순증 기조를 이어갔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1월 4900명, 2월 5100명으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3월(6500명)부터 다시 가입자 수가 다시 치솟기 시작하더니 4월 최초로 7600명 고지를 달성, 1만명 돌파의 발판을 만들었다. 현재 에스원 안심폰 서비스의 누적 가입자는 약 4만2000여명(15일 기준)에 이른다.

‘안심스마트폰’<사진>도 서비스 가입자 증가에 한몫을 했다.

에스원은 지난 3월 삼성전자의 ‘갤럭시코어’에 자사의 솔루션을 탑재한 안심스마트폰을 선보였다. 기존 안심폰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휴대전화가 구형 피처폰으로 제한돼 아동과 여성층 공략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경영진의 판단은 적중했다. 3월 이후 신규 서비스 가입자 10명 중 6명이 안심스마트폰을 선택했다. 향후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는 에스원이 “고객의 하루를 책임지는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발표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적극적으로 확대한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에스원 관계자는 “기존 안심폰 판매처인 삼성디지털프라자(482곳)에 더해 최근 498곳의 하이마트 매장에 영업점을 추가했다”며 “유통망이 늘어난 만큼 가입자 증가 속도도 배가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에스원은 지난해 9월 MVNO(알뜰폰) 사업자 자격을 취득, 통신과 보안ㆍ개인안전 서비스를 결합한 안심폰 서비스를 선보였다. 월평균 2만원가량의 요금을 내면 전화, 문자 등 통신서비스와 SOS 긴급통보, 보안요원 긴급출동, 위치조회, 건강상담, 진료예약 등 생활안전 서비스를 함께 받을 수 있다.

이슬기 기자/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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