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1분기 단기외채 비중 28.9%…작년 6월이후 최고
[헤럴드경제 = 하남현 기자] 3월기준 단기 외채 비중이 지난해 6월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기획재정부가 21일 발표한 ‘2014년 1분기 외채 동향 및 평가’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총외채는 4254억달러로 3개월 전보다 92억달러 증가했다.

이 가운데 단기 외채는 1238억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85억달러 늘었다. 단기외채가 증가한 것은 2008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전체 대외 채무 중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도 29.1%로, 3개월 전의 27.7%보다 높아졌다. 이는 작년 6월 30.0%이후 최고다.

3월 말 현재 외환보유고에 대한 단기 외채 비율은 34.9%로, 역시 3개월 전보다 1.7% 포인트 상승했다.

이 비율은 지난 2012년 2분기에 상승하고서 그 이후는 계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번에 7분기만에 다시 오른 것이다.

장기 외채는 3016억달러로 7억달러 증가했다.

대외채권은 6165억달러로 3개월 전보다 147억달러(2.4%) 늘었으며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1911억달러로 54억달러 늘었다.

전체 대외투자 잔액은 9866억달러로 224억달러 증가했다.

기재부는 단기외채의 증가에 대해 “기저효과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있지만 추세화 될지 당분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단기외채 비중, 단기외채 비율, 지급능력 등 외채 건정성 및 대외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들은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다만, 외채구조의 단기화 경향이 지속될 경우 경제의 잠재적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대외 건전성 유지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rins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